대신증권은 KCC건설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폴리실리콘 플랜트 수주는 큰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전일종가 4만2,2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CC건설은 지난달 28일 2122억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PTC 주베일 폴리실리콘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이번 공사는 PTC 쥬베일 폴리실리콘 플랜트 공사의 1단계 사업으로, 향후 연간 1만2,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공사 이후에도 KCC건설은 약 6,500억원 이상의 공사 물량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사는 KCC건설과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이 EPC를 공동 수행(양사 공사물량은 총 4,240억원)하게 됨에 따라 KCC건설은 E(설계)와 P(구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EPC를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수행하게 되면서 향후 독자적인 플랜트 EPC 수행이 가능한 건설사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견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 유지, 안정적인 성장세 시현, 독자적인 해외 EPC업체로의 성장 가능성,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시 시너지 예상 등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