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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화장품업계 ‘BIG3’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웅진코웨이가 오는 9월 프리미엄 화장품브랜드 ‘리엔케이(Re:NK)’를 공식 론칭하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1999년에 계열사였던 코리아나 화장품을 매각 한 지 11년 만에 국내 화장품 시장에 재진출 하는 것이다.
홍준기(52ㆍ사진) 웅진코웨이 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기능성 셀 에너지 화장품인 '리엔케이(Re:NK)'를 출시하는 것으로 9월부터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리엔케이(Re:NK)는 ‘새로 태어난 피부(Rebirth New Skin)’의 의미로 피부 세포 속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 새로운 피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엔케이는 총 8개 라인(스킨케어 31개 품목, 메이크업 33개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판매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방문판매 유통채널을 이용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이와 관련 “웅진코웨이는 480만 명의 고객과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코디 조직망을 갖고 있어 방문판매 경쟁력이 뛰어나다”면서 “이를 활용해 신규 영업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엔케이가 프리미엄급 브랜드인 만큼 회사측은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애플의 아이맥 스페셜 에디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의 로스 러브그로브와 버버리 향수를 디자인한 프랑스 페데리코 레스트레포, 국제디자인상 GD 심사위원인 일본 히로타 나오코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3명이 제품 컨셉트부터 디자인작업을 진행했다.
웅진코웨이는 향후 제2, 3의 브랜드를 출시하며 2014년까지 화장품 분야에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홍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시장을 ‘3강’체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