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삼성SDI, 2차전지 본격 회복…목표가↑”-교보證

교보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기존 목표가 대비 10%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지수 연구원은 “지속 하락해 온 원통형 판가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소니 공장 가동차질로 인해 2분기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을 시작했다”며 “삼성SDI는 높은 원가경쟁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매출 증가와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세트(Tablet PC Set)업체는 최근 2차 전지 업체에게 대면적 폴리머의 긴급 납품을 요청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2차 전지 업체는 캐파 부족으로 인해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삼성SDI는 2010년에 증설한 폴리머용 캐파활용을 통해 세트업체의 긴급 수요를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809억원, 영업이익 516억원, 순이익 639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전 부문에서 판매가 저조 했으나, 2차 전지의 수익성 개선과 배당금 수익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불확실성 우려가 있던 한ㆍ미ㆍ유럽 과징금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법주식평가차액 수준으로 충당 예정이지만, 과징금 규모 축소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충당은 향후 이익 증가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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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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