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강대, 희망 전도사 '장영희 장학금' 만든다

서강대는 암 투병 중 강단에 복귀해 희망을 전도했던 고 장영희 교수를 기리는 '장영희 장학금'을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장 교수의 유족들은 학교의 신부(神父) 양성,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제자들에게 관심을 가졌던 고인의 뜻을 살려 저작물 인세, 퇴직금 등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예수회(1억5,000만원)와 학교(3억5,000만원) 측에 기부했다. 서강대는 28일 이종욱 총장과 유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연구실 옆에서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 교수는 지난 2004년 척추암을 선고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5년 봄 다시 강단으로 돌아왔지만 끝내 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올 5월9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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