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시장 체질개선 원인은 수급개선"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6일 코스닥시장이 지수 750선에 근접하면서 일부 과열 징후가 보이기는 하나 시장의 체질이 과거와 달리 한결 개선된모습이라며 향후 시장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코스닥시장의 수급 상황이 과거에 비해 뚜렷이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욱 애널리스트는 먼저 수요측면에서 "1999년 이후 줄곧 매도우위이던 기관투자가들이 올해는 6년만에 처음으로 매수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간접 투자자금의 대규모 유입으로 기관의 매수여력이 풍부해지면서 코스닥종목들에 이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요의 확대와 더불어 공급측면에서도 물량부담의 축소가 뚜렷하다는 점이 '체질 개선'의 원인으로 꼽혔다. 신규상장과 유.무상증자, 전환사채권 행사, 신주 인수권부 사채권 행사를 합해1999년 8조4천579억원에 달했던 코스닥시장 상장물량이 2003년 2조3천27억원, 2004년 1조2천131억원으로 감소했고 시장 활황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11월까지 공급물량은 1조2천167억원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그는 "기술성 평가를 통한 '상장특례'나 우회상장 등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현재까지 수급여건은 분명히 시장 상승에 긍정적 변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5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이 90개에 달하는 등 일부 경계의 여지는 있으나 수급여건의 긍정적 변화와 더불어 경영 투명성이 추가로 제고된다면 코스닥시장은 한 차원 높은 시장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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