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달 동안 발행된 회사채 물량이 3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4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모두 39개사 2조7,296억원으로 3월(3조405억원)보다 10.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지난 4월에 발행한 회사채 중 신규발행은 1조7,237억원, 이미 발행된 만기사채의 원금상황을 위한 차환발행은 1조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발행 물량이 줄어든 것은 4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 규모가 2조3,261억원으로 지난 3월(3조235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2조642억원으로 3월대비 12.3% 줄어들었으며 자산유동화채(ABS)가 5,283억원으로 19.7%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보증사채 발행 규모가 1,131억원을 기록, 3월보다 625%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 발행 규모를 보면 롯데쇼핑과 INI스틸ㆍLG전자가 각각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템(1,500억원)과 동국제강(1,500억원) 등 발행 규모 상위 10개사(1조4,609억원)가 전체 발행물량의 5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