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항공기들은 약 90만원의 상공통과료를 부담하게 됐다.일본 운수성은 1일 일본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지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내년 1월부터 항공관제서비스료, 즉 상공통과료를 징수할 방침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통보했다.
통과료는 일본 국토 위를 지나갈 경우 1대당 8만9,000엔, 바다위만 거칠 경우 1만6,000엔 가량이 징수된다.
운수성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제서비스료를 착륙하는 항공기에만 부과해 결국 일본승객의 운임 부담으로 전가됐다』면서 『상공통과료를 징수하는 대신 (레이더 및무선 등) 착륙기의 항행 원조시설 이용료를 경감시켜 승객들의 운임부담을 덜게 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운수성 조사에 의하면 지난 97년도 현재 일본 상공 통과기는 6만7,000여대로 통과료를 징수하게 되면 연간 54억엔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