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5월호] 이달의 추천주 분석


조선·건설·내수주 가장 유망
●건설주- 수주량 크게 늘고·실적 호조세 GS건설 가장 큰폭 성장 전망
●철강·조선주- 동국제강·현대제철 실적 호전 조선, 수주량 풍부 초호황 예감
●내수주- 고유가·환율하락 위험 낮은편 통신주도 강세흐름 이어질듯
●IT대형주- D램시장 내년까지 안정적 삼성전자 등 실적개선 기대감

‘실적개선세가 뚜렷하고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하라’ 이달 주식시장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도 있지만 해외증시 강세와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고 있어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낙관적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의 둔화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환율 및 유가가 불안요인으로 남아있어 전반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선별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증권사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환율과 유가에 덜 민감한 내수주와 건설, 철강, 조선 등 업황흐름이 양호한 업종, 저평가 메리트를 갖춘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최우선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건설업종 실적개선세 지속=건설업종은 양호한 1ㆍ4분기 실적과 건설업황의 회복, 수주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 추세다. 증권사들은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집중 추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유화플랜트 최소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수주규모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PDP라인 증설 등 IT부문의 설비투자 증가 등의 재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지역의 에너지관련 펀드 설립이 급증하면서 석유화학관련 플랜트 발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성장요인이다. GS건설은 수주마진 개선과 비용절감효과로 올해 시공능력 상위 5개업체(삼성물산 제외)중 가장 큰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유화산업부문의 실적둔화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데다 2분기 이후 분양사업 확대등 건설사업부문의 회복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인도 및 중동의 화력발전 수주가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신규수주 금액이 지난해 3조6,000억원 수준에서 4조5,000원 안팎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철강ㆍ조선업종도 실적모멘텀 강화=1월말 저점을 보인 철강금속업종은 지난달 POSCO실적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철강업황의 개선에 따라 분기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동국제강은 1분기 철근판매량 감소와 가격인하에 따른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 이후 철근수요가 회복되고 후판부문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되지 않아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1분기 건설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철근 및 형강제품시장의 회복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조선업종은 풍부한 수주량을 바탕으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은 고유가 영향으로 유조선,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 탱거와 가스선 위주의 선박수요가 늘어나면서 선박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진중공업도 올해부터 지난 2004년 수주물량을 건조하기 시작해 매출반영에 따른 수익성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내수주가 유가ㆍ환율 리스크의 대안=내수관련주는 국제유가 급등과 원ㆍ달러 환율하락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 여행, 패션, 홈쇼핑 등 실적개선과 자산가치 재평가 모멘텀을 갖춘 종목에 대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통신업종은 기술적 면에서 지난 2004년 1월 이후 하락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게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업체의 선ㆍ후발 사업자간 차등규제 개선과 관련, 규제 완화여부가 주목을 받으면서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휴대폰보조금 부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수익성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배당성향이 2003년 20%선에서 40%선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해온 점도 상승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텔레콤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면서 추천추로 꼽혔다. 홈쇼핑주는 인터넷마켓플레이스 투자에 따른 수익성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회복 및 자산가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CJ홈쇼핑의 경우 보유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지분 시가가 1조원에 달하는데 비해 CJ홈쇼핑 시가는 이에 못미치는 등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GS홈쇼핑도 인터넷마켓 투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IT 대형주도 실적개선 기대감=1,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영업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IT관련주도 다시 추천종목에 재등장하고 있다. 가격이 급락한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2분기말 이후 회복될 전망이며 D램시장도 내년까지는 안정적 흐름이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LCD부문도 2분기까지는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LCD TV용 패널물량 증가와 7세대2라인의 본격가동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IT관련주 가운데 네패스는 반도체범핑(Bumping)처리 능력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클 것이란 기대감으로, 파이컴은 반도체검사 제품인 멤스(MEMS)카드의 안정적 매출로 실적개선이 예상돼 추천주에 올랐다. 인터넷, 게임업종에 대한 추천도 두드러져 1분기 사상최고 분기실적이 기대되는 NHN과 공개시범서비스(오픈베타)중인 서든어택의 2분기 상용화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CJ인터넷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메가스터디는 온라인교육 부문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가입자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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