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신정공, HMC스팩 통해 코스닥 입성

화신정공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화신정공은 SPAC을 통해 상장하는 첫 업체가 된다. 화신정공은 지난 10일 HMCIB제1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화신그룹 계열사인 화신정공은 자동차 샤시ㆍ보수용ㆍ정밀가공 부품 등을 화신ㆍ현대모비스ㆍ현대다이모스ㆍGM코리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7억원과 52억원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최근 2개년 매출 성장률이 2009년 29%, 2010년 2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272억원의 매출을 올려, 자동차시장의 호황을 감안하면 올해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복 화신정공 사장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HMC투자증권의 스팩과의 합병이 상장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기회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경산2공장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성장 동력을 구축하여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부평가기관이 산출한 기업가치는 HMC스팩 281억원, 화신정공 510억원으로,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6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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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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