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시황] 상품관련 펀드 청산 영향에 WTI 9% 하락

지난주 국제상품시장은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매각 발표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증폭되면서 금융시장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농산물ㆍ에너지 상품 관련 펀드들의 청산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바람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상품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물은 상품 관련 펀드 청산의 영향으로 주간 원유 재고량이 예상을 하회하는 증가량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에서 떨어지는 등 전주 대비 9%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101.84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주요 비철가격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와 달러화의 반등, 부활절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물량의 유입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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