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델 회장 40세미만 최고 갑부

■美포천 40명 선정 델 컴퓨터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델(36)이 40세 미만 미국인 가운데 최고 갑부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올해 '40세미만 40대 갑부' 조사에서 델 회장이 163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최신호(17일자)에서 보도했다. 그러나 델의 재산은 지난 99년 214억9,000만달러에서 2000년 170억1,000만달러, 올해 163억달러로 주가하락과 함께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의 설립자인 피에르 오미디아르(34)와 부사장 제프 스콜(36)이 각각 43억달러와 26억달러의 재산으로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85억달러의 재산으로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컴퓨터 판매업체 게이트웨이의 창업자인 테드 와이트(38)는 올해 18억달러로 재산이 줄어들어 4위로 밀렸으며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회장(37)이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최고 갑부로 선정된 40명의 평균 재산이 지난해 9억3,500만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갑부의 수도 지난해 13명에서 올해는 5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로 스포츠와 음악ㆍ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8)이 유일하게 40위에 턱걸이를 했지만 올해는 조던(13위)을 비롯해 영화배우 톰 크루즈(29ㆍ19위),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25ㆍ40위) 등 6명이 순위에 올랐다. 노희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