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악화될 조짐을보이면서 국제유가가 또다시 배럴 당 70달러를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92센트가 상승한 배럴 당 70.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84센트, 1.2%가 오른 배럴 당 71.0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이란 대통령의 친서에갈등해소를 위한 별다른 내용이 없었던 데다 미국마저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이란 핵문제가 다시 악화양상을 보인 것이 수급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