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국민·외환·우리 등 수신금리 최고 0.75%P 내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국민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11월부터 단기 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수신금리를 최고 0.75%포인트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11월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1개월 만기는 연4.25%에서 3.50%로 0.75%포인트, 6개월 만기 최고 금리는 연 7.10%에서 6.80%로 0.3%포인트, 1년 만기는 연7.30%에서 6.90%로 0.40%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장성 예금인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기본금리도 최고 연 0.75%포인트 내린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원화유동성 비율 규제완화로 자금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며 "은행채 등 시중금리의 인하 추세가 뚜렷해지면 추가로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YES큰기쁨 정기예금' 1개월 만기 금리를 연3.40%에서 2.65%로 0.75%포인트, 3개월과 6개월은 각각 5.0%와 6.1%로 0.5%포인트와 0.3%포인트 낮춘다. 1년은 연6.75%로 0.25%포인트, 2년과 3년 만기는 각각 6.8%와 6.85%로 0.25%포인트씩 내린다.
기업은행도 개인용MMDA는 최고 연3.25%, 기업용MMDA는 연 3.15%로 각각 0.75%포인트 낮추고, 우리은행도 예금금리를 0.30~0.75%포인트 인하한다. 한편 씨티은행도 금리인하를 준비 중이고 신한과 하나은행도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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