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대통령 "지자체, 기업 유치조건 제시해야"

"정부도 노력할것"

이명박 대통령은 지방발전대책과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기업들을 자기 자치단체로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지방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개최된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고 이를 기업들에 인식시키는 노력이 정부정책과 동시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의 맹형규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김해수 정무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에 반발하는 한나라당의 송광호 최고위원, 김성조 여의도연구소장 등 비수도권 의원 1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설득하는 데 본격 나섰다. 청와대가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문제로 여당의 비수도권 의원들을 만나기는 18대 국회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 지방발전 대책 발표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대책으로 준비 중인 지방발전 종합대책 발표시기와 관련, "시도와 협의 절차를 좀더 강화하다 보니까 (당초 오는 27일 예정된) 발표가 조금 늦어질 수 있다"면서 "12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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