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의 복합상영관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1일 지난달 28일 국내 단일극장 일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6개 스크린, 4,300여석을 보유,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이날 하룻 동안 무려 3만1,372명의 관객이 운집, 지난해 7월 28일 역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세운 역대 최다 관객 기록 3만378명을 경신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이날 기록이 국내 최대일 뿐 아니라 전세계 복합상영관을 통틀어 유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 신청을 낼 계획이다.
메가박스 이진일 운영사업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영화티켓 한 장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365! 또로또` 행사 등 365일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와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관`으로 호응받으며 기록 수립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또한 SBS 특별기획 드라마 `스크린`에서 극중 배경으로 나오고 있어 `촬영명소`로 꼽힌 점도 이날 관객이 집중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메가박스 부산 서면점이 지난달 28일 개점 이래 최다인 8,972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을 비롯하여 지난달 29일에는 수원점이 7,404명의 관객을 동원, 역시 개점 이래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가박스는 2003년 상반기에만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 지난해 같은 기간 관객 수 400만명에 비해 5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300만 관객 동원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삼성동 코엑스점 16개관을 비롯해 부산 17개관, 대구 10개관, 수원 5개관 등 모두 48개관, 1만2,000여 석을 운영하고 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