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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다시 스타트

15일 오후8시45분 리버풀-맨유, 16일 오후9시30분 아스널-선덜랜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휴식을 끝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브라질 월드컵 지역별 예선과 유로 2012 예선 등이 10월 일정을 마감하면서 축구팬들의 시선이 다시 EPL로 쏠리게 됐다. 열흘 남짓 휴식에 들어갔던 EPL은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숨가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리그 재개 첫 경기부터 ‘대박’이다. 6승1무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5일 오후8시45분 리버풀과 안필드 원정을 치른다. 이른바 ‘레즈(Reds) 더비’로 올 시즌 첫 번째로 열리는 두 팀간의 라이벌전이다. 4승1무2패로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박지성(30ㆍ맨유)이 다시 한번 골 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성은 지난해 3월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대1 동점이던 후반 15분 짜릿한 헤딩 동점골을 꽂았다. 이 골은 박지성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는 1골 1어시스트를 올렸고 칼링컵에서 2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주전 경쟁자들이 A매치를 소화하는 사이 박지성은 충분한 휴식을 가진 터라 어느 때보다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며 소속팀의 홀대에 ‘무력 시위’를 한 박주영(26ㆍ아스널)도 16일 오후9시30분 선덜랜드와의 에미리츠 스타디움 홈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올 시즌 리그에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칼링컵 71분 출전이 전부인 박주영이 이번에는 검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대표팀 공격 파트너인 지동원(20ㆍ선덜랜드)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선덜랜드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구단 수뇌부와 함께 한국을 찾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은 이미 주전 멤버다. A매치로 인한 체력적 문제가 없다면 아스널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동원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 교체 멤버로만 나서면서도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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