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서진오토모티브, 車부품 550억 수출 계약

서진오토모티브가 대규모 해외 차 부품 수주로 내년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동차부품전문기업인 서진오토모티브는 22일 중동 사이파 그룹의 사아피야닥(SAIPA YADAK)사와 551억원 규모의 클러치 키트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서진오토모티브가 사이피야닥사에 공급할 클러치 키트는 클러치커버와 클러치디스크, 클러치베어링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 1966년 10월 설립된 자동차부품전문기업으로 현재 신한1호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회사합병이 진행 중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0일이며 합병신주상장일은 같은 해 2월28일이다.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사이피야닥사는 기존에도 매년 30~40만대 규모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있던 곳”이라며 “하지만 장기간 수 백억원의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188억원을 비롯해 3년간 총 551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내년 매출액은 올해 전망치인 1,310억원보다도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피야닥사와의 계약은 물론 앞으로 제너럴모터스(GM)에 수주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 점도 회사 실적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동지역에서 자회사 부품의 품질 우수성이 또 한번 확인됐다”며 “중동시장의 다양한 차종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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