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적금 가입자들은 2회 이상 불입한 뒤 우체국에서 인터넷PC 업체로 선정된 12개 회사 제품중 하나를 고르면 5일 안에 PC를 받을 수 있다.컴퓨터적금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우체국 사이버 쇼핑몰(WWW.EPOST.GO.KR)을 이용하거나 인터넷PC 공급업체로 선정된 12개 업체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구입하면 된다.
기존 대기업 PC에 비해 가격이 싼 인터넷PC는 모니터 없이 본체만 구입할 경우 최저 79만원에서 최고 8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운영체계(OS)로 리눅스를 사용하고 자신이 이미 쓰고 있던 윈도를 설치할 경우 본체 가격은 최저 69만원에서 최고 77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컴퓨터 구입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인터넷PC를 구입한 뒤 인터넷 보급업체로 선정된 하이텔과 유니텔, 코넷, 나우누리를 사용하면 가입비(1만원)가 면제되고 월 4,300∼4,천4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의 공종열(孔宗烈)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컴퓨터 적금을 판지 한달만에 가입자가 9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인터넷PC는 가격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대에서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대멀티캡 등 12개 인터넷PC 공급업체와 4개 인터넷사업체 대표들이 19일 정통부에서 사업자간 공정경쟁을 벌이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재권기자JAYLEE@SED.CO.KR
김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