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은 경제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영업과 관련된 새로운 신용리스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고특히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지시했다.
그는 또 타 금융권의 잇따른 횡령사고와 관련 금융인으로서의 윤리의식 확립을요구했다.
신 행장은 1일 오전 월례조회를 통해 "최근들어 연체 대출금과 정리 대출금이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경기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리대출금의 발생이 높게 나타나는 여신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의 여신에 대해 한층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올해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자산건전성유지라는 점을 명심해 연체감축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행장은 최근에 일어난 연예인과 일부 운동선수들의 병역비리와 타금융권의 횡령사고를 조급증과 편법, 한탕주의가 빚은 불행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기본을 저버리는 행위가 발생한다면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처리할 것"이라며 금융인으로서의 윤리의식 재정립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