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 '깜짝 실적'

2분기 영업익 1,289억 흑자전환…사흘만에 반등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삼성전기 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23일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2,100원(3.30%) 오른 6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2ㆍ4분기 실적개선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2ㆍ4분기에 매출액 1조3,163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433%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ㆍ4분기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기의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ㆍ4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단순히 업황 개선의 효과라기보다는 다양한 제품에서 이익창출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특히 “현재의 실적개선 추세가 4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1ㆍ4분기에 부진했던 주력 제품의 가동률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는 중이고 LED TV 관련 매출액도 2ㆍ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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