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전자] 평면 디지털TV 첫 개발

대우전자(대표 장기형·張基亨)는 최근 머리카락 같은 미세한 부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완전 평면 브라운관 방식의 32인치급 디지털TV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대우전자는 이달 말까지 구미공장의 기존 TV생산라인을 디지털TV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다음달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디지털TV를 미국시장에 본격 수출할 방침이다. 디지털TV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제품으로 미국·영국 등에서 디지털TV 위성방송이 일부 시작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오는 2001년부터 시험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디지털TV 시장은 현재 한국과 일본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디지털TV 칩, 세트톱박스, TV세트 등이 시판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50인치급 이상 초대형 프로젝션 방식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기존의 평면 브라운관 방식으로 디지털TV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은 일본의 소니, 히타찌 등이 있으나 아직 계획만 마련돼 있는 상황』이라며 『평면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 개발 및 양산은 대우전자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TV를 기반으로 올해 중에 42인치급 PDP TV, 50인치급 프로젝션 디지털TV를 개발, 소형·가정용 시장은 평면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를, 중대형 시장은 PDP TV 및 프로젝션 디지털TV로 차별화시켜 2004년까지 디지털TV의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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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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