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5일 중국 상하이 인근 쿤산(昆山)시에 중국 최대 자동차강판 복합가공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포스코가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포항(소주)기차배건제조유한공사(浦項蘇州汽車配件制造有限公司)`는 오는 2005년 4월까지 2,0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20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복합가공센터는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강판을 자체 가공해 공급하고, 소재 보관이나 운송 업무도 병행해 고객사의 물류부담을 덜어준다. 또 자동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하는 기반을 제공, 판매 및 생산계획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하게 된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