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제주항공은 적극적인 항공기 도입 및 노선 확대를 통해 저비용 항공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항공기는 매년 3~4대씩 늘려 현재 17개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항노선은 23개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다”고 전했다.
AK홀딩스는 애경유화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이다. 주요 자회사 및 종속회사로 화학(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백화점(AK S&D, 수원애경역사, 평택역사), 부동산(AM플러스자산개발, AK asset), 항공(제주항공) 등이 있다
박세진 연구원은 “실제 취항 이후 탑승객과 공급 좌석 수는 연평균 각각 52%, 62% 증가하고 매출액은 56% 증가해 타 항공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2015년은 B737 6대(순증 4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항공기 보유대수는 21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수원애경역사는 앰베서더 호텔 운영을 시작했다. 호텔은 지하 3층에서 지하 9층으로 총 295객실이며 가동률 70%와 ADR 200,000원을 가정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객실 확보는 단순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AK플라자와 제주항공 등 백화점과 항공을 연계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즉 항공-호텔-유통 사업이 기능적으로 이어지면서 여행과 쇼핑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