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700여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출입국 수속 절차를 자랑하는데 출국과 입국 절차가 각각 16분, 12분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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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6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공항의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공항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1993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가 시행된 후 처음이다. 기존에는 두바이공항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1위를 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김포국제공항도 중형 공항 부문 1위에 오르며 우리 공항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치는데 한몫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이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평가 받는 ASQ에서 2010년도에도 종합 부문 1위를 차지해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ASQ는 세계 1,700여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인천공항은 ‘아태지역공항’ 및 ‘중대형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 부문 1위에도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더욱이 ASQ는 공항 이용객 25만명이 7개 서비스 분야와 27개 시설ㆍ운영 분야 총 34개 분야에 걸쳐 평가한 결과로 전세계인들이 인천공항을 1위로 인정하고 있다는 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인천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거센 추격에 지난해 2ㆍ4분기 평가점수가 뒤지기도 했지만 4.96점(5점 만점)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1위를 지켜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다방면에 걸쳐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신속하고 편리한 출입국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3만5,000여 공항종사자들이 합심한 결과”라며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에 맞게끔 어느 공항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평가에 참여한 김포공항도 중형공항(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에서 1위, 종합평가 6위를 차지해 우리 공항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ASQ 평가결과는 오는 4월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ACI 아태총회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