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케미칼 부문이 고부가 소재와 고객 지원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ㆍ고무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11’에 참가해 자동차ㆍTVㆍ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내외장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차이나플라스는 독일의 K-Fair, 미국의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손꼽히며 약 2,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8만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400㎡(약 120평) 규모의 제일모직 전시부스는 다른 업체와 달리 제품 전시 이외에 솔루션 소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제품, 기술지원, 컬러디자인 제안 등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컬러 분야에서는 메가 컬러 트렌드와 함께 제일모직이 화학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3D 컬러 갤럭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 차별화 제품 분야에서는 PET 플라스틱을 재가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PCM(Post Consumer Materials) 소재가 모니터 외장재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나타낸 패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제일모직의 선행기술과 신뢰성 평가 등 기술적으로 고객사에 통합 지원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세계 소재시장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생산 거점과 현지 완결형 고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13년에 중국시장 매출을 7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은 올해 1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6,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