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2명 이상이 외국어고ㆍ과학고ㆍ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대가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예고가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원외고 71명, 서울과학고 68명, 명덕외고 3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자립형 사립고인 전북 상산고가 32명을 서울대에 보낸 것을 비롯해 ▦한성과학고 32명 ▦선화예술고 31명 ▦국악고 26명 ▦한국과학영재학교 24명 ▦경기과학고 23명 등 상위 10개 학교는 모두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였다.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중동고(22명), 안산 동산고(18명), 서울고(16명), 휘문고(16명) 등의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서울대 합격자 3,289명 중 58%에 해당하는 1,909명이 서울과 인천ㆍ경기 지역 고교 출신이며 이 중 1,273명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서울 및 수도권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