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강영중 대교회장 훈훈한 주식기부

문화재단·건국대에 잇달아 자사주 쾌척


강영중(사진) 대교 회장이 꾸준히 매입한 자사주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대교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4일 자신의 모교인 건국대학교에 대교 주식 8만2,000주를 증여했다. 이는 현재 강 회장이 보유중인 대교 주식의 2.4% 규모로 4일 종가(6,100원) 기준으로 기부 금액은 5억20만원에 달한다.


강 회장의 이번 주식 증여는 지난해 체결한 ‘상허의숙’ 프로그램 지원 협약의 하나로 진행됐다. 상허의숙은 창의성과 학업능력이 뛰어난 소수의 특별 장학생을 선발해 학부와 석ㆍ박사과정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는 건국대의 장학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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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강 회장은 상의허숙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학교측과 협약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대교그룹에서 현금 5억원을 기부했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강 회장이 이번에 주식을 증여한 것이다. 강 회장은 협약식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감당할 리더 양성소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강 회장은 세계청소년문화재단에 대교 우선주 12만주도 쾌척했고 대교문화재단 소속 봉암학원에도 우선주 24만주를 기부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주식 기부뿐 아니라 자사주의 매입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총 36만주를 기부한 후 강 회장이 보유한 대교 우선주는 66만3,000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장내 매수를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우선주는 88만7,000주까지 증가한 상태다.

대교 관계자는 “강 회장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에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부와 나눔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서도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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