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오는 2012년에 계열사 포함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식품업계 10위 안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최동욱(47ㆍ사진) 매일유업 대표는 최근 충청남도 청양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일유업의 중장기 청사진을 이 같이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달 치즈 자회사 상하와 합병한데다 기존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과 상하는 지난해 각각 8,350억원, 1,0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이어 "2012년에 계열사 포함 매출 1조6,000억원, 순이익 10%, 시장 1위 브랜드 8개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해 국내 10대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또 2012년까지 영유아복과 외식사업, 헬스케어사업 등 신규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지난해 1,700만달러를 기록한 수출 실적도 올해 중동시장의 분유 제품, 중국의 분유ㆍ요구르트 제품, 미국의 카페라떼 제품 등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해 2,500만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올해 경영 화두는 '고객'"이라며 "그 동안 '생산'을 중심으로 일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고객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장에 선임된 후 김정완 회장이 강조한 3가지 화두도 ▦1등 브랜드 육성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 개발 ▦사내 부문간 활발한 소통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색소와 안정제ㆍ합성향을 넣지 않은 드링크 요구르트 '마시는 퓨어' 3종을 선보이고 올 연말까지 하루 판매량 30만개, 연간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마시는 퓨어'의 용량은 130ml, 가격은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