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내린 1992.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1,980선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전일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세와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안도감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로 시장 예상치(7.3%)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기관은 978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431억원, 개인은 579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15%나 하락했으며, 건설업(-1.03%), 유통업(-0.87%)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운수·창고(1.76%), 비금속광물(0.93%), 전기·전자(0.85%) 등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3%나 하락한 30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생명(-1.58%), SK텔레콤(017670)(-1.45%)도 크게 하락했다. 네이버(2.18%), 현대차(005380)(1.68%) 등의 상승폭이 컸으며, 삼성전자(005930)(0.73%)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3.85포인트) 오른 565.9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20원 내린 1,0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