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38% 수준 상승 잠재력"

대우증권, 추가하락 가능성 크지 않아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이미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2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해 4ㆍ4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4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99억원을 18% 하회한 수준”이라며 “원가 인상과 특별 인센티브 지급, 영업외수지 측면에서 지분법 평가손익, 환율 관련 손익 등이 저조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글로벌 타이어업종 주가 약세와 동반해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원ㆍ유로 환율 수혜로 예상되는 톱라인 호조 요인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해외 완성차업체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낮은 점 역시 주가에는 호재”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기존 시장 대비 할인된 수준으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 목표가 2만5,800원에서 10% 내외로 목표가를 내릴 것”이라면서도 “이를 감안해도 현 주가 대비 38% 수준의 상승잠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원재료가 급등을 상쇄할 판매가 인상 여부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천연고무 평균가가 전분기 대비 12.5%나 상승해 올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향후 판매가격 인상폭이 천연고무 가격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느냐에 향후 실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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