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2,0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2일 싱가포르 육상교통국이 발주한 지하철 도심선 2단계 공사 중 915공구를 단독으로 2억3,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싱가포르 지하철 도심선 2단계 사업 중 서북지역인 뷰티월드역과 힐뷰역 간 2.3㎞를 복선 지하터널로 건설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오는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호영 SK건설 상무는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 내 추가 지하철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도와 동남아ㆍ유럽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지하철ㆍ지하공간 공사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