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웅진식품, 제주 삼다수 유통업자 입찰 참여

먹는샘물 1위 제품에 롯데칠성, CJ 등 식품 대기업 눈독

‘제주 삼다수’ 유통권을 놓고 농심과 제주도개발공사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웅진식품 등 식품 대기업들이 제주 삼다수 유통업자 공개입찰에 참여한다.


웅진식품은 연간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제주 삼다수 유통업자 공개입찰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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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유통업자 입찰공고를 8일까지 실시한 후 12~13일 제안서 발표·평가를 거쳐 1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진행한 후 23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4월초부터 실시한다.

웅진식품은 지난 3년간 ‘풀무원 샘물’유통·판매를 맡아 2008년 대비 2011년 35.5%의 판매 성장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박천신 웅진식품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국내유일의 한국 음료기업으로 지역경제와 상생하며 성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발전과 함께 제주 먹는 샘물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참여가능성이 매우 높고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한국야쿠르트 등도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삼다수는 연 매출 2,086억원,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49%의 1위 브랜드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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