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최근의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4일 “하나투어가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구대비 출국자수가 현재 19% 수준에서 2010년 3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하나투어의 8월 실적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여행산업의 성장성과 이 회사의 경쟁력을 확인시켜주기에는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8월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3%, 31.8% 늘어난 196억원, 68억원을 기록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나투어의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실적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이는 지나친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9월 예약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10월에는 최장 9일간의 추석 연휴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의 주가 약세는 저점 매수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