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 초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경영진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요타 자동차는 노조가 먼저 나서 임금을 동결하자고 제의할 정도로 노사 협력 관계가 돈독하다”며 “내년 신년 연찬회에서 도요타 사장 등 경영진을 초빙해 비결을 듣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매년 1월초 국내 기업체 임원과 정부 관료 200여명을 초빙, 신년 연찬회를 가져왔다.
조 부회장은 “국내 기업의 사용자들도 (노사 관계에 대해) 공부를 안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부회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성 회장의 후임과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마찬가지로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해 걱정”이라며 후임 회장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