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독일 보쉬가 합작한 전기차용 배터리업체 SB리모티브는 이진건(55) 삼성SDI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SDI에서 모바일에너지영업팀장(상무), 전지마케팅팀장(전무), 경영전략팀장 겸 ESS사업화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전기자동차용 전지의 중요성을 감안,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부사장급으로 대표이사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08년 SB리모티브 설립 당시에는 전무급인 박영우 삼성SDI 전략마케팅장 겸 신사업발굴팀장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박 대표는 SB리모티브를 떠나 친정인 삼성SDI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