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단행된 6번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현재 2.5%인 연방기금 금리는 매우 낮은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FRB는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단기금리는 여전히 중립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는 달러약세와 임금 등 경제지표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RB는 또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75% 상승에 그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잘 제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달러가치 하락과 노동비용 증가로 물가불안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입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수 있고 기업들이 노동임금을 올릴 경우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하려는 유혹을 받게 되는 등 물가압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FRB는 인플레이션 타게팅(물가안정목표제) 도입을 놓고 위원들간에 논의가 있었으며 이 문제는 앞으로 추가 의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잭 귄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로터리클럽 연설에서 금리수준이 여전히 경기부양적이라고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