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15만2,100명으로 작년동기의 13만3,222명에 비해 14.2%나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한 것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상당수 영세업체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은 데다 일부 대기업도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실업률도 3.5%로 지난 한해동안의 평균실업률(3.0%)을 크게 웃돌고 있다.
노동부는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을 재취업 시키기 위해 실업 인정담당자가 취업알선도 겸하는 취업담임제를 작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재취업률은 18.1%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