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독일, 스노든 망명 신청에 부정적 입장

독일 정부가 2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의 망명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망명 불허 입장이 전해지고 있다.

독일 언론은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이 “법에 따라 스노든의 망명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망명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10일째 체류 중인 스노든은 독일을 포함해 모두 21개 국가에 망명을 신청서를 냈다고 위키리크스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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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국가가 그의 망명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불허 방침을 발표했다.

스페인과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는 망명 신청이 자국 영토 안에서 이뤄져야만 효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거절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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