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이글루시큐리티 영업익 60% 늘듯

공공기관 보안 수요 증가

국내 통합보안관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가 공공기관의 보안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서 이글루시큐리티 이사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공공기관에 보안관제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난해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수요가 늘 것"이라며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도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가 각각 410억원과 8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각각 32.3%, 58.9%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보안위협 증가에 따른 통합보안관리솔루션ㆍ보안관제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가 늘어 마진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국내ㆍ해외 보안시장은 오는 2013년까지 각각 30%, 1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해 4월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보안관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공공기관의 보안 관련 예산이 올해 본격적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동력도 찾았다. 이 이사는 "기존 인터넷보안 중심의 보안 솔루션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결합한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이 내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시큐리티는 현재 10%에 못 미치는 해외 매출을 내년 이후에는 좀더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본과 모로코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와 거래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최근 3년간 실적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22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고 181억원이던 매출액도 지난해 310억원으로 71.3% 증가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주로 정부와 공공기관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보안관리솔루션(ESM) 개발 및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8월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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