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정부 부처, 민간 연구소, 학계 등 90여개 기관,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열어 국가통계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 최성욱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경제 혁신과 경제 통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박난숙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장도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을 주제로 발표했다.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은 ‘국민행복시대 달성을 위한 국가통계’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국장은 “정책환경과 통계수요 변화에 걸맞게 통계를 개선, 개발해야 한다”며 “지역, 업종, 규모, 관련업체와의 관계 등 통계 모집단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분야별 통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정도를 점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측정 결과를 매년 초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2012년 기준 통계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5,772명으로 전체 공무원(99만 4,291명)의 0.57%에 불과하다”며 “인건비를 제외한 통계 예산은 전체 국가 예산의 0.008%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통계인프라가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한은과 통계청은 포럼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국가 통계 확충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