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증권사 해외점포서 작년 1억弗 적자

작년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점포 영업에서 9,000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증권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이 9,380만달러에 달해 전년(6,260만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올해 3월 말 현재 19개 증권사가 중국,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 진출해 93개 외국점포를 운영 중이다.


유럽위기 여파로 외국시장의 여건이 악화했고, 특히 홍콩지역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다. 홍콩지역 손실액은 6,680만달러로 전체의 71.2%에 달했고 일본 970만달러, 영국 690만달러, 중국 360만달러, 미국 22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브라질은 300만달러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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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투자은행(IB)이 홍콩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영업이 부진해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홍콩에 있는 외국점포는 16개로 중국(25개) 다음으로 많고 미국 11개, 일본 9개, 베트남 8개, 영국 7개 등이었다.

올해 3월 말 현재 외국점포 자산총계는 16억2,900만달러(한화 1조8,000억원)로 작년 3월 말보다 4.8% 늘었다. 자기자본은 11억2,200만달러로 2.9%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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