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장은 19일 “마지막 순간까지 큰 충돌 없이 경선을 마치게 된 데 대해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경선 결과가 나온 뒤 후보들이 깨끗하게 승복하는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아 과열 양상을 보였던 경선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선관리 책임자로서 소감은.
▦마지막 순간까지 큰 충돌 없이 경선을 마치게 된 데 대해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 대단히 성공적으로 경선을 마쳤다. 이제 경선 결과가 나온 뒤 후보들이 깨끗하게 승복하는 문제만 남았다.
-경선이 성공했다는 근거는.
▦많은 연설회와 정책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다소 과열됐으나 과거에 봤던 계파 간 충돌이나 소송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선거관리를 하면서 힘들었던 일은.
▦경선에서 처음 시도한 일들이 많았는데 후보들이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실행 방법을 달리 요구했다. 여론조사 방식 같은 게 대표적이었고 정책토론회 횟수, 합동연설회 장소 확정 문제 등도 어려웠다. 그 속에서 절충안을 후보들이 잘 양해해주고 받아줬다.
-선거 결과 불복할 가능성은 없나.
▦경선 불복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과거에도 탈당해서 성공한 사람이 없었고 제도적으로도 그런 일이 불가능하다. 경선승복 서약을 한 만큼 21세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