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담보부족계좌 1주일새 3배로/깡통 속출… 위기감 고조

최근 주식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일주일사이에 담보부족계좌가 3배이상 늘어나 투자심리 악화 및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담보유지비율이 1백30%미만인 담보부족계좌는 29일 현재 1천3백51개(25억원)로 지난 23일의 4백32개(10억원)에 비해 9백19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담보유지비율이 1백%미만인 소위 「깡통계좌」는 22개에서 25개로 3개가 증가했으며 1백10%미만은 9개에서 23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담보유지비율 1백20%미만은 42개에서 1백38개로 2백28.6%, 담보유지비율 1백30%미만은 3백59개에서 1천1백65개로 2백24.5%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8백11포인트에서 7백66포인트로 45포인트나 하락했다. 따라서 담보유지비율이 1백30%미만으로 담보부족계좌가 발생한 투자자들은 4일내에 유지비율을 맞추기 위해 다른 보유주식을 매각해 현금으로 상환하는 사례가 잦은데다 신용만기도래로 인한 반대매매 물량도 집중돼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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