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지역민 눈길 사로잡은 도서관 2곳

북구 중산동 '기적의 도서관' 어린이전문 도서관으로 인기<br>내년 착공 범서복합문화센터, 지역 최대 '문화사랑방' 관심


울산에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 곳이 눈길을 끈다. 하나는 울산에서 유일한 어리이전문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도서관이다. 우선 ‘기적의 도서관'은 2003년부터 비영리 민간단체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MBC 프로그램 ‘느낌표’와 함께 전국적으로 건립해 나간 어린이 전용 도서관 가운데 하나다. 2004년 7월 개관된 이 도서관은 북구 중산동 570의 2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1층 730여㎡ 규모로 만들어졌다. 1층 열람실 책장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짜여있고, 책상도 있지만 마룻바닥에서 뒹굴고 떠들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야기방, 아가방 등이 있어 이곳에서 책도 읽어주고 재미있는 영화도 상영한다. 지하에는 ‘모여서 놀아요’라는 이름의 다목적 공간이 있어 각종 공연과 행사,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필요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방’도 마련돼 있다. 울산 신흥 주거지인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에 들어서는 ‘범서복합문화센터’는 말 그대로 복합문화공간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 센터는 범서읍 구영리 753의1 일대 5,000㎡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에 착공, 오는 2012년 개관 예정이다. 울주군은 이 센터 건립에 200억원 이상을 들여 울산 최대 규모의 도서관, 전시실, 동아리방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신흥 대규모 아파트 단지지만 그동안 문화, 체육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앞으로 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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