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캠코, 쌍용건설 지분 매각 9일 공식 개시

노조 "외부 입찰참여 저지"

쌍용건설 지분매각이 공식 개시된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9일 매각공고를 내고 100여일에 걸쳐 쌍용건설 인수합병(M&A)을 진행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2월 초 예비입찰 안내서를 공고하고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올해 말까지 예비 입찰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본 입찰은 1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 캠코 측 설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2월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분매각 대상은 캠코 등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50.07%다. 이에 앞서 캠코 등 채권단은 지난 6월부터 삼정KPMG-소시어스(Socius) 컨소시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준비를 해왔다. 한편 쌍용건설 노동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은 이날 외부 인수의향자의 입찰참여 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정식 성명을 내고 “적대적 M&A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다면 생사를 건 결사항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반드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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