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28일 1분기에 매출 2조7,930억원, 영업이익 3,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포인트 증가한 12%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 분기 300억원대에 비해 8배 이상 늘었다.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동안 D램 가격의 약세가 지속됐고 중동 사태 등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기술 및 제품경쟁력으로 제품 출하량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원가 절감 등으로 매우 견조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출하량은 D램 및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 대비 15%씩 증가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D램의 경우 13% 하락했으며, 낸드플래시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성능 서버 등과 같이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1분기에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제품의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