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분 파우더로 올 가을 촉촉하게"

건조한 환절기 앞두고 '0순위' 아이템 급부상… 신제품 잇따라 선보여

바비브라운 '미네럴 파우더'

성큼 다가선 가을과 더불어 파우더 제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되는 파우더는 한동안 비비크림이나 물광 파운데이션 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올 들어 가루 입자 속에 수분을 함유한 '수분 파우더'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며 다시 전면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들 제품은 수분 함유로 파우더의 최대 단점인 피부 건조 현상을 보완하는 한편 점차 잡티 커버력까지 갖추며 진화해 건조한 환절기 '0순위'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 브라운은 최근 가루 파우더 형태의 '스킨 화운데이션 미네랄 메이크업 SPF 15'를 최근 출시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수분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을 막아주고 최대 8시간 화장을 지속시켜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파우더 제품보다 3배 가량 곱게 빻아 커버력을 보강, 빠른 화장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맥의 '매지컬리 쿨 리퀴드 파우더'도 화장품 성수기인 가을철을 맞아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가을 한정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뒤 올 들어 상시 판매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구형 파우더 입자의 수분 함유량이 70%에 달하며 은은한 빛 반사로 광택 효과도 연출된다. 약국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미네랄 인 파우더'도 피부 메이크업 제품으로 유일하게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약국 화장품 브랜드 BRTC의 '자스민 3D 모이스트 파우더' 역시 자스민 워터의 진정 작용이 더해져 인기다. 이 같은 수분 파우더 제품은 압축형 파우더인 파우더 팩트로도 출시돼 편의성을 보강하며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라네즈 워터 수프림 피니싱팩트', 네이처 리퍼블릭 '미네랄 퍼펙트 투웨이 팩트 SPF30 PA+++'등 일반 브랜드 및 원브랜드숍에서도 올 봄 압축 수분 파우더 제품이 잇달아 등장했다. 안현미 바비브라운 과장은 "지난 여름 청량감으로 주목 받은 수분 파우더가 본격적인 화장품 성수기를 맞아 확대되고 있다"며 "립글로스 대신 립스틱이 다시 부상한 것처럼 한동안 외면 받던 파우더가 다시 히트 아이템이 된 게 가을 메이크업 시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