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유상수씨 충청ㆍ호남예선 우승

제1회 서울경제ㆍ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 3차 예선에서 우승한 유상수(왼쪽)씨가 주최사인 한국미라이스포츠의 박건율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상수(43ㆍ건설업) 씨가 한국미드아마골프 제1회 서울경제ㆍ오토파워배 아마추어챔피언십 충청ㆍ호남 최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유상수 씨는 8일 충남 천안의 마론뉴데이CC 드림ㆍ비전 코스(파72ㆍ6,424m)에서 열린 대회 3차 예선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유 씨는 지난해 승주CC 클럽 챔피언에 오른 강자다. 2010년 한국미드아마 우승자 최원철 씨가 똑같이 1언더파 71타를 쳤으며 카운트 백 방식으로 2위에 올랐다. 상위 30명은 오는 10월 열리는 결선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친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유 씨는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13, 14, 15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엮어냈다. 15번홀(파4)에서 훅성 맞바람 속에 120m를 남기고 핀 3m 지점에 붙인 8번 아이언 샷을 최고의 샷으로 꼽았다.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보탰다. 8년 전 골프를 시작해 입문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놀라운 기량 향상을 이룬 유 씨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시간 이상씩 꾸준히 연습한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레이크힐스 순천CC에서 10언더파 62타로 자신의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는 그는 지난해 4월 부산MBC배 아마골프대회가 열린 동부산CC 레이크코스 4번홀에서 첫 홀인원을 작성하기도 했다. 핸디캡 2에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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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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