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장 교체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당연히 대통령의 통치 철학과 코드가 맞아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문성과 혁신성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의 후임은 전문성과 혁신성을 따져 선임할 계획을 강조하며 "임기가 도래하지 않더라도, 또 일부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이라고 언급해 현직 기관장의 중도 교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윤 장관은 "현재 41명에 대해 한번 들여다보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납득하기 힘든 행태도 벌이고 있더라. 공공기관 내부의 관료주의와 현장이나 국민이 아닌 정치권과 장관을 보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 후 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해 "공론화를 더 연기하는 것은 어렵다"며 "2014년까지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것을 충분히 검토해 민간 중심으로 관리방안을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협정이 없어지는 최악의 경우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 최우선 원칙"이라며 "다만 재처리는 민감한 용어여서 재활용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산업계의 애로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