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선포식…4년내 기업가치 3배 향상목표두산중공업이 앞으로 4년내에 기업가치를 3배로 높여 세계적인 중공업체로 도약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두중은 13일 창원 본사에서 김상갑 사장 등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비전선포식에서 2006년까지 매출 5조2,000억원ㆍ영업이익 5,900억원을 올린다는 중장기 경영목표와 전략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미국ㆍ일본 중공업체 수준인 11.4%까지 높이고, 투하자본수익률(ROIC)도 20.6%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설비 사업과 담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발전소 설계, 개보수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진출해 2006년까지 매년 평균 4조7,400억원 이상을 수주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설비 사업 부문에서 국내는 물론 미국ㆍ중국에 적극 진출하고 담수사업도 아프리카 등 물부족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두중은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효율 극대화 ▦독자설계기술 확보 및 제작기술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성과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6년까지 기술개발과 시설ㆍ정보화 등에 3,9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기술과 가격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종합 플랜트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